지난주 사흘 내리 내린 가을비가 전국을 흠뻑 적셨다.
40년 만에 찾아온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신음하던 대지는 모처럼 만의 단비를 반갑게 맞이했다.
일반적으로 늦가을 환절기에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
저기압이 물러간 자리에 찬 대륙고기압이 밀고 들어오기 때문.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7도, 파주 4.2도, 동두천·강화 6.0도, 대구 8.1도 등 10도 밑으로 떨어졌다.
SK플래닛 광고부문의 소셜분석 시스템 BINS 3.0으로 2013∼2015년 10월 15일 뉴스, 카페, 블로그, SNS에 올라온 글을 분석해 본 결과 온라인에서도 환절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9∼11월 '환절기' 언급량은 일년 중 다른 때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2013년 14만7천857건, 2014년 18만6천73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년간 언급량의 각각 57%(2013년), 67%(2014년)를 차지할 만큼 높은 수준이다.
올해는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환절기'가 총 9만615건 언급돼 연간 언급량의 41%를 차지했다.
환절기 연관어는 '감기', '조심', '건강', '피부' 등이었다.
이 가운데 단연 1순위는 '감기'.
2013년 8만299회, 2014년 8만4천178회, 2015년 9만1천706회 언급됐다.
2순위인 '조심'과 조합하면 '감기 조심'은 3년 동안 연평균 15만 회가량 언급돼 3순위인 '건강'(3만여 회)을 가볍게 눌렀다.
걸렸다 하면 최소 일주일 이상 끙끙 앓게 하는 감기의 증상은 다양하다.
지난 3년 동안 기침이 8천213회 언급돼 가장 많았고, 두통(7천675회), 열(4천971회), 콧물(4천946회) 등이 뒤를 이었다.
'감기약' 제형에 관한 연관어 분석에서는 '시럽'이 3년 동안 1천801회 언급돼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SK플래닛 광고부문 관계자는 "가루나 알약 제형보다는 급할 때 물 없이도 먹을 수 있는 시럽 제형이 꾸준히 선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감기 조심"…9월 이후 환절기·감기 언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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