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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검찰, 마약 밀매 혐의 사우디 왕자 기소

레바논 당국이 마약 밀매 혐의를 받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를 기소했다고 AFP통신이 사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사법부 관계자는 공안 검찰이 사우디 왕자를 포함해 다른 사우디인과 레바논인 등 10명을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왕자인 압델 모흐센 빈 왈리드 빈 압둘아지즈와 그 일행 4명은 지난달 26일 레바논 베이루트공항에서 보안 요원에 붙잡혀 구금 상태에 있습니다.

이들은 사우디로 돌아가기 전 베이루트공항에 있는 자신들의 전용기에 암페타민이 함유된 최음제의 일종인 ' 캡타곤'과 코카인 등 마약류를 실으려고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캡타곤은 5년째 내전에 휩싸인 시리아 내 무장대원들이 널리 사용하는 마약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우디는 엄격한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마약 사범을 사형까지 처하지만, 불법 암페타민 압수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일 정도로 마약 거래 문제가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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