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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등받이 '원-버튼 자동' 정리…대학생 창의설계 '굿'

좌석등받이 '원-버튼 자동' 정리…대학생 창의설계 '굿'
"승객 여러분 좌석 등받이를 바로 세워 주세요."

비행기 이·착륙 때마다 반복하는 이 안내방송을 앞으로는 들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생들이 기내 모든 좌석 등받이를 한방에 정리해 원위치로 보내주는 반짝 아이디어를 선보였는데, 정부가 주관한 경진대회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호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방법도 비교적 간단해 다양한 여객 운송 분야에서 당장에라도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인제대 노경현, 홍석민, 김수영, 양영우 학생과 정보윤 지도교수가 손을 잡은 융합캡스톤 C·E·0팀입니다.

이 팀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전국 공과대가 참여하는 '2015년 창의적 종합 설계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팀이 낸 '좌석 등받이 일괄 정렬 장치'는 승객들이 사용 후 제각각 기울기로 내버려둔 좌석 등받이를 자동으로 일괄 정리하도록 한 발명품입니다.

이들은 매일 이용하는 통학버스에서 아이디어를 찾았습니다.

통학버스 운전기사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학생들이 이용한 좌석을 정리하느라 불편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좌석 등받이에 전기 장치를 설치하고 이를 운전석에서 '버튼 누름' 한번으로 일괄 조정하도록 한 것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이 방법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고속버스뿐 아니라 항공기, 여객선 등 다양한 수송 분야에 접목할 수 있어 사업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발명품은 특허 출원을 끝냈습니다.

인제대 팀은 산업자원부에서 지원하는 '무한도전, 아이스타' 창업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뛰어난 아이디어 덕에 창업할 수 있는 기술을 선정해 5억 원의 창업 비용을 지원합니다.

노경현 팀장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사물을 좀 더 다르게 보는 시각에서 비롯되는 점을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청년 기술 창업 우수 성과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팀은 지난해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교과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김태완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학교에서도 꾸준하게 공학교육을 펼쳐왔는데 이제 학생들이 스스로 경진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분위기로 바뀐 점이 큰 수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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