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서울에서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 중국과의 충돌을 피하고, 협력을 강조하려는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회담 모두 발언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를 거울로 삼는다는 정신"을 거론하며 아베의 아킬레스건인 역사인식 문제를 건드렸지만 아베는 맞받아치지 않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006년 총리 취임 후 곧바로 중국을 처음 방문하고 전략적 호혜 관계의 개념을 제창했다"며 "일중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켜 가는 것은 흔들림 없는 신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 관련해 일본 언론 보도에는 두 총리가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개발을 위한 회담 재개를 모색하고,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해상 연락 메커니즘의 조기 운용을 위해 노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사실이 소개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양국간 첨예한 갈등 현안을 중일 대화의 틀 안에 넣어 발표한 양상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