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월스트리트'로 대변되는 기존 금융체제에 불신을 드러냈다고 AP통신과 블룸버그 등이 전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CBS 방송의 심야 토크쇼인 '레이트 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됐을 때 또 경제 위기가 와서 은행들이 어려워지면 망하게 둘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렇다'(yes)는 답을 다섯 번 더 반복하며 소신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과 사회자가 말한 '경제 위기'는 2008년 미국 금융 위기를 뜻합니다.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촉발된 위기에서 씨티그룹 등 초대형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자 당시 미국 정부는 은행권에 구제금융을 제공해 사태를 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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