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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래단지에 40만㎡ 카지노타운 계획…오픈카지노 우려"

대법원 판결로 무산 위기에 놓인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이하 예래단지)에 운동장 54개 규모의 카지노타운이 계획돼 있으며,이 카지노가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오픈 카지노'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가 26일 도 문화관광스포츠국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동욱 의원은 "예래단지 제주에어레스트 시티(Jeju Airest city) 홈페이지의 마스터플랜을 보면 40만㎡, 운동장 50여 개 규모의 카지노 타운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게다가 현재 도내에 소형 카지노 8개가 운영 중이며 신화역사공원에 1만㎡ 규모, 초고층 드림타워에 9천120㎡ 규모의 카지노가 각각 계획돼 있다며 "이대로 가면 차기, 차차기 도정 때는 대형·소형 카지노가 난립하는 카지노 천국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 의원은 2012년 말레이시아의 한 언론이 예래단지와 관련해 '제주도가 도메스틱(domestic) 카지노 허가 자율권에 대해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싱가포르에서는 도메스틱 카지노가 내국인이 이용하는 카지노를 칭한다"며 오픈 카지노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제주 카지노가 성 접대 등을 미끼로 손님을 유치한다는 중국중앙(CC)TV 보도 또한 예전부터 알려진 사실임에도 현 시점에 보도된 것은 카지노가 늘어나면서 도박 산업을 통제하고 국부 유출을 막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라고 김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보도 이후 실제로 제주 카지노 고객이 크게 줄었으며, 앞으로 이렇게 고객이 줄어들면 카지노들이 수익이 안 난다며 오픈 카지노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카지노 면적 총량제 도입 등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중환 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관련 제도가 정비되기 전까지 카지노 신규 허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기존 카지노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면서 투명하고 건전한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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