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를 방치했다가 다른 아이들이 더 피해볼 수 있으니 교육 차원이라면 훈방하라."(다음 아이디 '메머랄드')
"아무리 훈육 차원이라지만 멍이 들 정도로 깨무는 건 아니죠. 자질 없는 교사가 분명하다."(다음 아이디 '기분좋은상상')
유치원 교사가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4살 아이의 팔을 깨물어 상처를 입힌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6일 인터넷에서는 이 교사의 행동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다음 아이디 'seon77'는 "부모 교육에 문제가 있는지, 유치원 교사가 거짓말을 한 것인지 봐야 할 듯하다"고 전제한 뒤 "그 아이가 다른 아이들을 자주 깨문 것이 사실이라면 유치원 교사의 행동도 교육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른 아이들을 자꾸 깨무는 것은 그것이 아프다는 것을 몰라서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교사의 행동을 수긍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메탈리카'는 "우리 아들, 어린이집 친구 깨물어서 그 엄마 난리 나고, 집에서도 기분 나쁘다고 엄마 깨물고 그래서 아들 팔 깨물고 '너도 아프지! 엄마랑 친구들, 너가 깨물어서 울고 했다' 하니까 줄었어요"라고 경험담을 전한 뒤 "교사가 오죽하면 그랬을까 합니다"라고 동조했다.
네이버 누리꾼 'pykp****'도 "아이들은 자기가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오는지 잘 알지 못한다. 제 경우는 자신이 깨물렸을 때 아프다는 걸 알게 된다면 상대방을 깨물지 않게 된다. 유치원 교사가 깨물어서 피가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되는데"라고 처벌에 반대했다.
반면, 다음 네티즌 'woo'는 "아이가 왜 그러는지 관찰하고 심리상황을 파악해서 고치게 만들어야지. 유치원이 무슨 삼청교육대냐? (깨물면) 고친다는 생각을 하게"라고 교사의 행동을 비판했다.
네이버 아이디 'srle****'는 "자신의 아동 학대를 '4살 아이의 나쁜 습성을 고치려고 했다'고 오히려 아이에게 잘못을 돌려버리고 빠져나가려는 사람의 인성이 대단히 나쁜 것이다. 법적 처벌을 강하게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아이디 '내다카이'는 "교육, 훈육 중에 인과응보형이 가장 효과가 빠를 수 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할 때는 본인도 그 아픔이나 고통을 겪어 보는 게 최고"라면서 "보육교사가 잘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 부모도 사건화시킬 게 아니라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라고 교사와 부모 모두를 꾸짖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유치원 교사 A(34·여)씨가 지난 20일 오후 원주시 단구동의 한 유치원에서 자신이 돌보던 B(4)군의 팔뚝을 깨물어 상처를 입힌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B군이 다른 아이들을 깨물어서 버릇을 고치고자 훈육 차원에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유치원생 팔 깨문 교사…"훈육차원" vs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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