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포로로 잡혀있던 사람들이 빠르게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미군과 이라크 쿠르드 족이 수용소를 급습해 구출해 낸 건데요, 이 과정에서 미군 한 명이 숨졌습니다. IS와의 전투에서 미군이 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컴컴한 실내에서 요란한 총소리와 함께 아랍식 통옷을 입은 사람들이 줄지어 빠져나옵니다.
겁에 질려 두 손을 치켜들고 나오다가, 총성이 거듭되자 다급한 마음에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지난 22일 새벽 이라크 북부 하위자 인근에서 쿠르드 자치 정부의 대테러 부대와 미군의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IS의 인질 수용소를 급습했습니다.
2시간의 작전 끝에 쿠르드족과 이라크 군경, 69명을 구출했습니다.
구출과정에서 IS 조직원 20명을 사살했지만 미군 1명이 숨지고 쿠르드군 3명이 다쳤습니다.
미군이 IS와 전투에서 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터 쿡/미 국방부 대변인 : 미군 1명이 IS와 교전이 벌인 쿠르드군을 지원하다 부상해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번 작전은 인질 처형 정보를 입수한 쿠르드군이 주도한 가운데 블랙호크 등 헬기 12대와 78명의 특공대원이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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