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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 포장 담배' 판매금지 논란…흡연자 반대

<앵커>

보통 담배 한 갑에는 20개비 담배가 들어가는데 그 절반만 넣는 소량 포장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건 당국이 청소년 구매를 막겠다면서 이를 규제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어젯밤(25일) 보도 자료를 통해 20개비 미만 소량 포장 담배의 판매를 자제하도록 담배 제조사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통상 담배는 20개비가 한 갑으로 포장돼 있지만 담뱃값이 오르면서 한 갑에 14개비 또는 10개비로 포장된 담배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또, 관련 부처와 협의해 소량 포장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거나 광고, 후원을 막는 방향으로 국민건강증진법 등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소량 포장 담배를 규제하겠다고 나선 건 상대적으로 싼 가격 때문에 청소년이 담배를 사기가 쉽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의 담배 구매가 쉬워지면 보건당국이 주장했던 담뱃값 인상에 따른 흡연율 감소 효과가 그만큼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흡연자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흡연자들이 싼 가격으로 담배를 살 수 있는 권한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겁니다.

외국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는 20개비 미만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고, 유럽연합은 내년부터 한 갑에 적어도 20개비 이상을 포함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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