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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난민·피란민 2차대전 후 최다" 국제사회 행동촉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사회가 난민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교도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세계에는 시리아 내전에 의한 난민 증가 등 인도적 위기가 전례 없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유엔이 창설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국제사회가 "행동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난민·국내 피란민의 수가 제2차 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인도적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거액의 자금이 핵무기나 군비에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세계는 홀로코스트(유대인 집단학살)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지금도 폭력적인 과격주의자에 의해 잔학 범죄가 횡행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와 함께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후 변동의 영향이 지금까지 이상으로 현저해지고 있다"며 올해 11∼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제21차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틀을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기후변동이 지속 가능한 발전, 여성의 지위 향상과 함께 자신이 전념해 온 3대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과 관련해 반 총장은 일본은 유엔의 "가장 중요한 동반자의 하나"로 그동안 "핵 비확산이나 군축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자유와 존엄을 지키는 '인간 안전보장'의 선구자"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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