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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마약성 진통제 상습투약한 30대 여성, 방송뉴스로 붙잡혀

병원서 마약성 진통제 상습투약한 30대 여성, 방송뉴스로 붙잡혀
병원을 돌아다니며, 다른 사람 이름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상습적으로 투약받아온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35살 정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정씨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수도권 일대 병원 10여 곳을 다니며, 허리 통증을 빌미로 마약성 진통제를 투약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어젯밤 8시 반쯤,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에서 같은 수법으로 진통제를 투약받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이 병원을 돌아다니며 진통제를 상습투여 받는단 내용의 SBS 뉴스를 본 병원 관계자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정 씨가 투약받은 진통제는 합성 마약의 한 종류로 진통 효과는 모르핀의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정씨는 초등학교 동창 등 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병원에서 진통제를 처방받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학교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정씨는 마취제의 진통 효과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지난 3월 허리를 다쳐 마취제를 투약받아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 [단독] "통증 심해" 마약류 진통제 맞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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