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4개국 외무장관들이 현지시간 어제(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4개국 외무장관들은 특히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운명에 대해 집중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4자회담 뒤 자국 언론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 문제는 회담에서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의 입장은 시리아와 시리아 대통령의 운명은 시리아 국민 스스로가 결정해야 하며 그런 결정은 정치적 대화를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4개국 대표들이 알아사드 대통령의 운명에 대해 일치된 의견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 개입을 환영한다면서도, IS가 아닌 온건 반군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외무장관 회동은 러시아가 지난달 30일 시리아 내 공습 작전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동시에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 20일 모스크바를 전격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한 뒤 이루어진 첫 관계국 외교 당국자들의 회동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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