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며 돈을 끌어모으는 불법 자금모집 업체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노후자금을 노리는 건데, 방법이 교묘해져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자금모집 업체가 최근 가장 많이 쓰는 수법은 무슨 펀드나 코인 같이 신개념 금융상품을 다루는 금융회사처럼 이름을 꾸민다는 겁니다.
가상화폐를 만드는데 투자하면 그 가상화폐로 100% 원금보장 담보를 준다고 꼬드기는 식입니다.
또 투자자를 다단계 방식으로 끌어들이기도 합니다.
추천수당이나 후원수당을 추가로 받아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아는 사람을 데려오도록 유도합니다.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이렇게 불법으로 사금융 회사를 만들어서 돈을 끌어들이는 회사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48곳을 적발했는데, 작년엔 115곳으로 늘었고 올해도 9월까지 53개 회사가 드러나 수사기관에 통보한 상태입니다.
등록 업체처럼 조합법인이나 금융전문그룹 같은 이름을 쓰는 곳들도 적잖았습니다.
금감원은 이런 곳들이 투자권유를 인터넷이나 모바일, 지인 소개 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투자권유를 받을 경우 서민금융 1332 홈페이지에서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확인하고, 불법으로 판단될 경우 금융감독원이나 경찰서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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