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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위원장' 자리 노리는 현대차 현장 노동조직들

5개 조직이 후보 선출…강성 조직간 연대 가능성도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한채 새 집행부 선거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노조 위원장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이미 위원장을 지냈거나 노조 핵심 브레인 역할을 했던 간부 출신이 잇따라 출마, 재기를 노리고 있다.

22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현재 현장노동조직별로 위원장 후보를 경선하고 있다. 모두 5개 조직에서 후보를 낼 전망이다.

중도실리 노선으로 분류되는 현 이경훈 위원장 조직인 '현장노동자회'에서는 홍성봉 현 수석부위원장이 후보로 뽑혔다.

홍 후보는 수차례 위원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2013년에는 현재의 이 위원장과 힘을 합쳐 수석부위원장으로 출마, 집행부 2인자로 등장했다.

현 집행부 및 연대 조직의 홍 후보와 맞붙는 강성조직 후보로는 '금속연대'의 박유기 전 노조위원장이 있다.

2005년 집행부를 이끈 인물이다.

또 다른 강성 조직의 '들불'에서는 이전 집행부에서 사무국장 등을 지냈던 하부영씨가 출마한다.

'민주투쟁위원회'에서는 이상욱 전 노조위원장의 출마설이 있으나 본인이 고사, 내부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민주현장'은 25일 총회를 열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장노동자회를 제외한 4개 조직은 모두 강성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실리노선의 홍 후보에 효율적으로 맞서기 위해 강성 조직이 연대할 수도 있다.

2∼3파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현대차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주에 새 위원장 선거일정을 확정한다.

한 현장노동조직 관계자는 "어느 후보가 유력한지 지금은 알 수 없다"며 "조직간 연대 가능성이 있어 이번 선거는 예측불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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