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 간 갈등을 겪는 인도 북부의 한 마을에서 최하위 카스트 주민의 집에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생후 9개월과 3살 된 오누이가 사망했습니다.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수도 뉴델리에서 40㎞ 떨어진 하리아나 주의 순페드 마을에서 어제 최하위 카스트 '달리트' 출신의 지텐드라 쿠마르의 집에 불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쿠마르와 이웃 주민은 상위 카스트인 라지푸트 출신 주민 10여 명이 그의 집으로 몰려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라지푸트 출신 주민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순페드 마을에는 과거 불가촉천민이라 불리던 달리트 출신이 늘어나면서, 마을 주민 상당수를 차지하는 라지푸트 주민과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 8월 서부 구자라트 주에서 중류 이상 카스트로 분류되는 파티다르가 하층 카스트 우대 정책에 반발한 대규모 시위에 나서 8명이 사망하는 등 카스트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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