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철수 계획을 변경해 병력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들도 아프간 주둔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필립 브리드러브 나토군 사령관 겸 유럽주둔 미군 사령관은 나토 동맹국들이 미군과 함께 아프간에 계속 주둔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유럽연합(EU) 전문매체 뉴유럽이 20일 보도했다.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유럽의 주요 동맹국들이 기존의 아프간 주둔군 병력을 유지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나토 측은 계속 주둔 의사를 밝힌 국가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독일, 이탈리아, 터키 등이 기존의 병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은 현재 아프간에 병력 850명을 주둔시키고 있다.
이탈리아는 760명, 터키는 500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수를 내년까지 현 9천800명으로 유지하고, 2017년에는 5천500명으로 줄이고 나서 이후 아프간의 치안 상황을 봐가며 감축 규모를 결정키로 했다.
이후 다른 동맹국들도 아프간 계속 주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탈리아의 마테오 렌치 총리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아프간에 이탈리아군을 몇 년 더 주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벨기에 정부도 아프간 주둔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미국의 아프간 병력 유지 결정에 대해 다른 나토 동맹국이 아프간에 계속 주둔하는데 도움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나토군의 아프간 계속 주둔은 오는 12월초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공식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나토 동맹국 병력 아프간에 계속 주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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