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홍콩 '우산혁명' 주도자 시진핑 방문한 영국서 순회강연

지난해 홍콩의 '우산혁명'을 주도했던 학생 운동가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방문에 맞춰 영국에서 강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중국 관찰자망에 따르면 홍콩 조슈아 웡(黃之鋒·18) 학민사조(學民思潮·학생단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일부터 3일간 영국 옥스퍼드대 등 런던 지역 대학에서 순회강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회 대상 대학에는 옥스퍼드대 외에도 런던정경대(LSE), 킹스칼리지런던(KCL)대학,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런던대 동양아프리카연구학원(SOAS), 퀸메리대학이 포함됐다.

웡 위원장은 강연 목적이 홍콩의 민주화 운동의 진행 경과와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영국체류는 시 주석 영국방문 기간에 중국의 인권 문제나 티베트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극력 회피하려는 중국과 대규모 경협 투자를 끌어들이려는 영국 모두에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웡 위원장은 지난달 하순에도 시 주석의 미국 방문에 앞서 마틴 리(李柱銘) 전 홍콩민주당 주석과 함께 미국을 방문, 미 당국에 홍콩 민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려 했으나 면담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웡 위원장은 영국에서 강연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인 26일엔 홍콩 법정에 출석해 불법선동, 불법집회, 법정모독,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

웡 위원장은 작년 9월 26일 대학생 100여 명과 함께 3m 높이의 철문을 뚫고 홍콩정부청사 내 시민광장을 점거했다가 체포되면서 도심점거 시위의 기폭제 역할을 했으며 이후 79일간 시민단체, 대학생 단체와 함께 시위를 주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