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한국이 매년 1조 원 가까이 부담하는 주한미군 주둔비용 부담액을 '푼돈'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어제 미국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서 중도성향 정치단체 '노 라벨스'가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대학생이 트럼프를 향해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을 위해 아무것도 부담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학생은 "한국은 매년 8억 6천100만 달러, 우리 돈 9천800억 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후보는 한국은 부자나라라며 "우리가 부담하는 비용에 비하면 푼돈에 불과하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는 "우리는 독일도 방어하고, 일본도 방어하고, 한국도 방어하고 있지만, 이들 국가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로부터 아주 작은 비용을 받는데, 이것은 조각에 불과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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