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TPP 무역 협정 타결로 미국 기업들이 굳이 해외에 진출하지 않아도 된다며 업계 설득에 나섰습니다. 무역 질서를 중국이 아닌 미국이 써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TPP 협정 타결 뒤 첫 행보로 농무부를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무역 장벽을 낮춘 건 미국의 기업뿐 아니라 노동자와 농민에도 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관세 인하로 미국 기업들이 굳이 해외로 진출하지 않아도 수출하는 데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미국산 제품들에 대한 관세와 세금이 내려가면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TPP 회원국들에) 수출하는데 불리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TPP 역외 국가들이 거꾸로 미국 등을 대상으로 해외직접투자 확대에 나설 것임을 기대한 발언으로도 풀이됩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매기던 30~70%에 이르는 높은 관세가 인하될 것임을 예로 들었습니다.
국제 경제 질서를 중국이 아닌 미국이 주도하겠다는 국제정치적 의미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이번 합의에 따라, 중국 같은 나라들보다는 우리가 세계 경제의 규칙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는 TPP 협정에서 환율 조작의 개념과 측정에 대한 일종의 원칙을 수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가능한 빨리 TPP 협정문을 공개해 미국민 누구나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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