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몇 년간 이뤄진 중국과의 군사·경제 협력 확대에도 여전히 중국을 위협국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해군 전문가 리제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시애틀에서 중국이 패권과 확장(주의)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미국 국방부와 많은 미국 정치인들이 여전히 부상하는 중국을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제는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보안, 남중국해 문제와 다른 안보 문제들은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직면하고 있는 주요 장애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이 최근 중국 해군이 올해 안에 '쥐랑(JL)-2'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진 급 핵잠수함을 첫 초계활동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뤼셀 현대중국연구소의 조너선 홀스랙 수석연구원도 "중국은 태평양에 전략 미사일 잠수함과 핵공격 잠수함을 상시배치하려고 한다"며 "미국이 이를 알고 잠수함을 추적하기 위한 새로운 탐지장치와 필요시 잠수함을 파괴하기 위한 무인 잠수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을 경계하면서도 무력 충돌을 피하기 위해 군사 협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만의 중화민국고등정책연구협회의 인민해방군 전문가 딩슈판 교수는 구소련 붕괴 이후 미국이 주요 안보 위험이 중국에서 올 것이라는 것을 인식했다며 "중국군 현대화의 놀라운 성공은 중국이 국제적인 영향력에서 구소련을 대체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딩 교수는 "최소한 양국은 협력이 경쟁만큼 중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공멸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은 냉전 시기에도 주적인 소련과 함께 일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군 당국은 지난달 18일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막으려고 '군사적 위기 통보', '공중 조우' 문건에 서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美, 군사·경제 협력 확대에도 中 위협국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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