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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회장 "폭스바겐 사태는 미국의 유럽차 견제"

르노-닛산 회장 "폭스바겐 사태는 미국의 유럽차 견제"
독일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르노-닛산 회장이 EU 회원국 장관들에게 미국의 음모설이라고 제기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최근 EU 회원국 통상·무역 장관들에게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해 편지를 준비하면서 유럽 자동차 업계를 겨냥한 미국의 견제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태가 미국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들어 미국이 자국 자동차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가혹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유럽 업체들이 디젤차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지도력에 미국이 저항하려 한다"며 EU 회원국들이 유럽 자동차 업계에 손해를 끼치는 조치를 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과 계열 브랜드인 아우디는 독일의 자사 고객들이 자신들의 차량 엔진에 문제의 조작장치가 달렸는지를 조회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도 한국 소비자들이 차대번호로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조만간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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