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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中경제 걱정말고 美경제나 신경써라"…미국에 쓴소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미국인들에게 중국의 경기 둔화 상황을 더는 걱정하지 말고 미국 경제나 신경쓰라고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CN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마 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수행 중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2015 클린턴글로벌이니셔티브(CGI) 모임'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자국 경제가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CGI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난 2005년 설립한 클린턴재단 산하의 비정부기구로 세계 각국이 당면한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활동하는 기관입니다.

마 회장은 "미국인들은 중국경제를 지나치게 걱정한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내 중국 관측통들의 예측이 늘 빗나간다는 말로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중국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때마다 중국의 상황은 점차 나아졌지만, 중국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갖게 되면 중국은 늘 문제아가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인들을 겨냥해 독설도 퍼부었습니다.

너도나도 중국의 경기둔화 문제를 얘기하고 있지만, 중국인들은 어려운 시련 속에서도 경제를 잘 이끌어나가는 등 미국인들이 갖추지 못한 자질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인들이 세계 최고의 저축왕들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인들은 내일 쓸 돈을 미리 쓰거나 남의 돈을 이용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우리 중국인은 저축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로 양국의 국민성까지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저축 비율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50%에 달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쿠웨이트, 버뮤다와 중국특별행정구(SDR)인 마카오에 이어 4번째입니다.

미국의 GDP 대비 저축 비율은 약 18%에 불과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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