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을 6개월 안에 체결하기로 '데드라인'을 정한 좌익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지도자가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른바 '티모셴코'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FARC의 수장 티몰레온 히메네스(56)는 29일(현지시간) 중남미 TV네트워크인 텔레수르와 가진 독점 인터뷰에서 "양측이 같은 확신을 하고 추진한다면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티모셴코는 그러나 "우리는 아직 최종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았고, 여전히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들을 논의 중"이라면서 "정부와 우리 쪽에 정치적인 의지가 없다면 6개월은 짧을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산토스 대통령과 티모셴코는 지난 23일 정부와 FARC 대표단이 협상을 벌이는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처음 대면해 내전 범죄 처벌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내년 3월23일까지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티모셴코는 FARC가 무기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요구 사항을 관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토스 대통령과 평화협정의 기한을 정하는 날 콜롬비아 국민을 사랑하고 콜롬비아의 평화를 위해 노력했던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존재가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티모셴코는 FARC의 원조 지도자였던 알폰소 카노가 2011년 11월 콜롬비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사살되고 나서 지휘관에 올랐다.
그의 실명이 로드리고 론도뇨라고 일부 외신 등이 전하기도 했으나, 마약갱단을 포함한 무장 조직을 이끄는 우두머리급들은 실명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가명 또는 별명을 대외적으로 사용한다.
(연합뉴스)
콜롬비아 반군 수장 "평화협정 체결 낙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