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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후임 하원의장은…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유력

베이너 의장 사퇴로 10월1일 공화당내 투표로 결정

존 베이너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미 언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현재 하원 2인자라는 점과 2012년 대선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나서는 등 강력한 경쟁자로 꼽혀온 폴 라이언(위스콘신주) 예산위원장의 불출마 방침 등이 겹치면서 가장 유력한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해 하원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매카시와 맞섰던 티파티 대표주자 라울 라브라도(아이다호) 의원도 출마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베이너 의장이 기자들을 만나 "케빈 매카시가 훌륭한 의장이 될 것"이라고 지지의사를 밝힌 데 이어 공화당내 입김이 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도 언론에 매카시가 차기 의장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1995∼1999년 하원의장을 지낸 깅리치는 "현 시점에서 매카시를 대체할 인물은 없다"며 "매카시는 매우 똑똑하고 능력 있으며,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강경세력인 '하우스 프리덤 코커스' 등에서 매카시에 대해 "정통 보수의 적자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들이 가진 표로 매카시를 저지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매카시 원내대표는 당 대표직을 맡으며 소속의원들의 정치자금을 확실히 지원했으며 온건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내부 계파들도 적절히 관리해 두터운 신망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아직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베이너 의장의 사퇴발표 직후 성명을 내 "지금은 도전에 맞서기 위해 치유하고 단합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오는 10월 1일 당내 지도부 선거를 연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만큼 여기서 사실상 차기 하원의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그가 50세로 너무 젊다는 점을 걸림돌로 지적한다.

베이너 의장보다 15살이나 어리다.

2006년에 하원에 진출한 그가 하원의장이 되면 미국 정치사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의회 수장이 되는 기록을 쓰게 된다.

매카시 외에 현재 대니얼 웹스터(플로리다)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성명을 내 "하원이 힘이 아니라 원칙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며 현 베이너 측에 각을 세웠다.

재정위원장인 젭 헨잘링(텍사스) 의원도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금주 초 출마선언을 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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