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당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에서 부산 출마를 촉구한 데 대해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혁신위의 인적쇄신 혁신안 발표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우리 당 누구나 희생하고 근심하고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특히 우리 당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희생해야 하며, 자신은 대표인 만큼 솔선수범할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자신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수도권 경합지역에서 선거를 돕는 게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더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믿고, 많은 당원들과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건데, 혁신위의 대안처럼 다른 선택을 하는 게 더 도움이 되는지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2·8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