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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난민 12만 명 분산 수용" …동유럽 '반발'

<앵커>

유럽연합이 난민 12만 명을 분산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동유럽 국가들은 이런 강제할당 방식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고, 또 각 나라별로 난민을 몇 명씩 수용할지도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내무·법무장관 회의를 열고 난민 12만명 분산 수용안을 표결처리해 통과시켰습니다.

독일, 프랑스 등이 난민 강제할당 방식에 대한 합의를 촉구했지만 동유럽 국가들이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아 결국 다수결을 선택한 것입니다.

EU는 1국 1표가 아닌 회원국의 인구, 경제력 등에 따라 차등 배정된 표를 합산해 인구의 65%, 회원국의 55%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되는 가중다수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프랑스 내무부 장관 : 오늘 EU의 결정은 호의와 인간애, 확신의 균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동유럽 국가 가운데 체코와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헝가리는 반대표를 던졌고 핀란드는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료회의 결정은 오늘(23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최종 추인될 예정입니다.

회원국별 수용 규모는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가별 수용 규모가 정해지더라도 표결에서 반대한 국가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난민을 분산수용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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