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메르스 국정감사'가 어제(21일)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파행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비호하며 증인채택을 막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수석 및 원내대표간 처음 협의에서는 최 전 수석의 증인채택을 하되, 출석은 보장하지 못한다는 정도의 합의까지 갔지만 여당이 갑자기 안된다는 태도로 돌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분명히 그 짧은 시간안에 바깥 어디에선가 최 전 수석은 절대 안된다는 전갈이 왔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메르스 사태의 확산 또는 잘못된 정보통제의 주요인물로 지목된 사람이 최 전 수석"이라며 "더이상 청와대는 최 전 수석에 대한 비호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다음달 7일 복지위 차원의 메르스 사태 규명작업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국회 운영위 차원에서 다시 이 문제를 협의해 관철시킨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