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대학교수들의 반대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5일)은 고려대 교수들이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 역사과 교수와 인문사회계열 교수 160명이 오늘 오전 한국사 국정화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의 기틀을 파괴하고 국론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겁니다.
[김언종/고려대학교 교수 : 국정화는 이러한 세계적 추세를 거스르는 것일 뿐만 아니라 독재로의 회기를 상징하는 반민주적 행위로서 역사교육 차원에서는 물론 정부에게도 득이 될 것이 없다.]
어제도 부산대, 덕성여대 교수들이 한국사 국정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일 서울대 역사 교수 34명이 황우여 교육부 장관에게 국정화 반대 의견서를 전달한 이후, 교수들의 반대 의견이 시국 선언 형태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그제도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도 하나의 역사로 가르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등 여러 차례 국정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국정화로 정부 방침이 정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보수단체들도 정부 방침을 지지하는 국정화 찬성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교육부는 조만간 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포함한 교과용 도서 구분 고시를 할 예정이라 당분간 찬반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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