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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터, 2010·2014 월드컵 중계료 헐값에 넘겨"

"블라터, 2010·2014 월드컵 중계료 헐값에 넘겨"
제프 블라터 회장이 2010·2014 월드컵 방송중계권을 미국 검찰에 기소된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에게 헐값에 넘긴 사실로 스위스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될 처지라고 전직 FIFA 반부패 담당 고문이 밝혔다고 A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의 형사법 교수인 마크 피에스는 이날 스위스 연방 검찰이 블라터를 조사하게 될 것 같다면서 블라터는 그동안 어떤 형태의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해왔지만, 스위스 연방 검찰이 이 문제를 먼저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스위스 방송인 SRF는 지난 11일 블라터 회장이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중계권을 25만 달러,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방송중계권을 35만 달러에 워너 전 FIFA 부회장에게 넘겼다며 관련 계약서를 공개했다.

워너는 지난 2005년 당시 FIFA 부회장과 캐러비언축구연맹(CFU) 회장을 맡고 있었으며 그의 재산은 그 후 갑자기 크게 불어났다.

워너는 미국이 자신을 포함해 다른 13명의 FIFA 간부와 함께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함에 따라 현재 고국인 트리니다드 토바고 당국에 의해 체포된 상태이다.

워너는 남아공이 지난 2010년 월드컵을 유치하도록 표를 몰아주는 대가로 캐러비언 축구연맹에 준 돈 1천만 달러 중 일부를 착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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