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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그룹, 현금곳간 6개월새 2조7천억 감소

올해 상반기에 포스코와 롯데, SK 등의 그룹들이 곳간에 현금을 더 쌓은 반면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2조7천억원의 현금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5개 상장사의 현금 보유액이 지난 6월 말 기준 97조5천800억원으로 지난해 말 96조8천400억원보다 0.8%인 7천400억원 증가했습니다.

각 그룹의 현금 보유액은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 등을 합친 것으로 배당이나 투자와 같은 수요가 생기면 줄어들게 됩니다.

그룹별 현금 보유액은 포스코가 6월 말 4조4천100억원으로 6개월 사이 58.1%인 1조6천200억원 급증했습니다.

롯데그룹의 현금 자산은 3조7천900억원으로 29.8%인 8천700억원 늘었으며 한진그룹도 50.4%인 6천억원 증가했습니다.

또 SK그룹은 현금이 4천800억원, LG그룹과 한화그룹의 현금 보유액도 각각 4천200억원과 천200억원 불어났습니다.

주력 계열사의 현금 자산을 개별 기준으로 보면 포스코와 롯데케미칼의 현금 보유액이 6개월간 각각 1조5천100억원과 1조100억원(86.3%) 늘어났고 SK하이닉스의 현금 보유액도 같은 기간 4천300억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삼성과 현대차, GS, 현대중공업 등 4개 그룹은 올들어 현금 자산을 줄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의 현금 보유액이 지난해 말 30조1천100억원에서 지난 6월 말 28조3천100억원으로 6%인 1조8천100억원 감소했습니다.

재계 순위 1위 삼성그룹의 현금 자산은 40조5천200억원으로, \ 6개월 새 2.1%, 8천700억원 감소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GS그룹의 현금 보유액도 각각 4천500억원, 2천400억원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사내 유보금에서 현금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현대차그룹이 29.6%에서 26.5%로 3.1%포인트 낮아졌고 삼성그룹은 20.1%로 0.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현대차의 개별 기준 현금 보유액은 6개월간 1조4천600억원 줄어들어 15조2천900억원으로 축소됐습니다.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은 같은 기간 28조1천억원에서 28조400억원으로, 600억원 감소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첫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연결 기준으로는 현대차 현금 보유액이 23조6천억원으로 6개월 새 2조3천800억원 줄어들었고,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은 1조8천100억원이 감소한 56조7천200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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