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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경쟁 승자는? 롯데-한화 '운명의 맞대결'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롯데와 한화가 5위 경쟁의 판도를 결정할 중요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빈볼 시비를 벌인 뒤 두 팀은 뜨거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올 시즌 7승 7패로 팽팽하게 맞섰는데, 오늘(12일)은 초반부터 롯데가 일방적으로 앞서 갑니다.

2회, 한화 2루수 정근우의 송구실책으로 잡은 기회에서 김문호가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려 사직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일부 롯데 팬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곧이어 최준석이 투런 홈런, 3회, 오승택이 솔로 아치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습니다.

폭우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자 구단 사무직원까지 총출동해 물을 빼고 한 시간 만에 재개시킨 롯데가, 6회 현재 8대 1로 앞서 있습니다.

8위 한화는 치명적인 5연패 위기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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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5연패에 빠져 있는 두산에게는 악몽 같은 토요일입니다.

1회 병살타를 기록한 데 이어 2회 노아웃 1-2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번트가 노바운드로 투수에게 잡힌 뒤 미리 출발한 1-2루 주자가 차례로 아웃돼 올 시즌 두 번째 트리플 플레이를 당했습니다.

두산은 이후에도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병살타를 기록하는 믿기지 않는 불운 속에 kt에 크게 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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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넥센은 7회에 터진 스나이더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선두 삼성을 눌렀습니다.

6위인 KIA는 LG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고, 2위 NC는 선발 스튜어트의 호투로 3연승을 달리던 7위 SK를 꺾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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