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과나 포도보다 당도가 높은 신품종 고구마 '풍원미'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시험재배 결과 상품성이 높을 뿐 아니라 병해충에도 강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품종들을 밀어내고 고구마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유난히 붉은빛을 띠는 고구마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처음으로 개발해 올해 시험재배를 한 '풍원미'입니다.
겉모양만으로도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풍원미는 특히 당도가 높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당도가 25브릭스가 넘는데, 사과나 포도 등 대부분 과일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삶은 풍원미입니다.
다른 고구마에 비해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다 보니 짙은 주황빛을 띠고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항암과 시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입니다.
때문에 도매시장에 풍원미를 내놓자마자 재구매 요청이 빗발치고 있지만, 시험재배 물량만으론 수요의 30%밖에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승태/고구마 '풍원미' 시험재배 농가 : 올해는 첫해이기 때문에 많이 재배를 못 했어요. 아무래도 풍족하게 소비자들한테 가기에는 올해는 많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농가의 반응도 좋습니다.
병해충이나 날씨변화에도 강해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일본 품종인 호박 고구마나 꿀 고구마보다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개발된 풍원미는 일본 품종 고구마를 뛰어넘어 고구마의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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