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모래 폭풍이 연일 불면서 현재까지 12명이 숨졌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알아라비야가 보도했습니다.
레바논과 시리아에서는 수천 명이 호흡 곤란 등으로 치료를 받았고 요르단 등에서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레바논에서는 난민 여성 3명이 숨졌고 최소 750명이 질식 또는 호흡 곤란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 일부 항공편은 기상 악화로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도 9명이 숨졌습니다.
시리아 국영 매체는 전국 여러 병원에서 3천500건의 치료 접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요르단도 수도 암만 등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거나 수업 단축을 지시했습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이스라엘도 이틀간 모래 폭풍 때문에 시야가 크게 제약을 받는 등 도심 전체가 온종일 뿌옇게 보였습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봄철에 모래와 먼지를 동반한 폭풍이 가장 심하고 한여름 이후에는 뜸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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