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앞 화단을 둘러싸고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말다툼을 하던 70대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56살 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아파트 1층에 사는 서씨는 어제(8일) 오후 6시 50분쯤 강남구 수서동의 한 임대아파트 단지 안에서 자신이 평소 가꿔온 화단을 망치려 한다는 이유로 같은 동 3층 주민 77살 김 모 씨와 시비를 벌였습니다.
서씨는 자신이 화단에 쌓아둔 돌을 무너뜨리려는 김씨에게 "그대로 두라"며 항의를 하던 끝에 돌을 주워 김씨의 머리를 내리친 뒤 집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김씨를 수십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씨는 현장에서 체포됐고, 김씨는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여만에 숨졌습니다.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말다툼 중 나를 무시하는 발언을 해 갑자기 화가나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화단 망치려 한다" 말다툼 중 아파트 이웃 살해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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