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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소아마비 확산 우려…러시아 "심각한 문제"

우크라이나에서 소아마비 확산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고 타스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소비자보호청인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Rospotrebnadzor)의 안나 포포바 청장은 이날 열린 자국 공중보건 포럼에서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소아마비가 발병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라고 밝혔다.

포포바 청장은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접경지대가 문제"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당국은 일련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경을 통한 확산방지 대비책 마련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건너온 이들의 공중보건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일 우크라이나 보건당국은 서부지역에서 2명의 아동이 소아마비에 걸렸다고 밝히면서 예방접종을 한 아동들도 위험할 수 있다고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같은 날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지난 6월과 7월에 4세 아동과 생후 10개월 된 영아가 소아마비에 걸린 사실을 확인하며 발병지역과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에 대비책 마련을 권고한 바 있다.

소아마비는 전염력이 낮고 백신접종을 통한 예방이 가능하나 발병하면 신체장애 등 후유증이 크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경제위기와 동부지역 분리주의 사태로 지난해 소아마비 예방접종 대상 아동의 49%만이 백신을 맞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4.1%만이 예방접종을 끝내 소아마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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