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제주 추자도 앞바다에서 실종된 낚시 어선 돌고래호가 오늘(6일) 오전 6시34분쯤 민간 어선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돌고래호는 추자도 남쪽의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2k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민간 어선들이 1차로 돌고래호 인근에서 탑승자 3명을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 3척을 급파하고 구조된 3명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하지만, 구조된 3명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제주 해경구조대의 잠수부를 투입해 두 차례 선내 수색을 벌였지만, 나머지 탑승자 16명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추가 수색을 통해 나머지 탑승자들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이밖에 부산 중앙해양특수구조대도 해당 해역에 도착해 구조 수색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9.77톤급의 돌고래호는 어젯밤 7시38분쯤 추자도 예초리 북동쪽 500미터 해상에서 마지막 위치가 확인된 뒤 실종됐습니다.
돌고래호에는 선장 김모씨와 함께 추자도 신양항에서 해남 남성항으로 가던 승객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돌고래호가 항해중이던 어젯밤 8시20분쯤 추자도 인근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7~8명은 부산에서 온 낚시꾼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탑승객들도 광주와 해남 쪽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고 습니다.
추자도 앞바다는 봄에서 가을까지 황돔과 흑돔 등 고급 어종이 많이 잡혀 남서해권에서는 최고의 어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무인도가 많고, 밀물과 썰물의 편차도 커서 사고도 끊이지 않은 해역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제 새벽부터 정부세종청사 종합상황실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차리고, 돌고래호 수색과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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