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가 시리아 문제에 군사 개입한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두 나라 외교 수장끼리의 전화 통화는 러시아가 시리아 반군과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에 맞서고자 시리아 정부군에 합류하면서 자체 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에서 비롯됐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케리 장관은 최근 보도된 언론의 내용이 맞는다면, 러시아의 이러한 행동은 갈등을 심화하고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킬 것"이라며 "난민의 탈출을 가속화하고 시리아에서 반 IS 동맹군의 작전 수행에서 위험도 증가시킬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이달 하순 뉴욕에서 만나 시리아 내전 문제를 계속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과 영국 언론은 이달 초 러시아가 IS와 반군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구하고자 러시아가 전투기와 공격용 헬리콥터를 앞세운 수천 명의 공군 병력을 시리아에 파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견된 러시아 병력은 현재 시리아 정부군과 함께 반군·IS와 전투를 치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전투기를 시리아에 재배치한 적이 없다며 서방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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