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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의회 인근서 수류탄 터져…"경찰 100여 명 부상"

우크라이나 의회 건물 주변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에 충돌이 벌어져 경찰관 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의회 건물 주변에서 지방분권화 개헌안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가 경찰 쪽으로 군용 수류탄을 던지면서 경찰과 취재진 등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출한 개헌안이 분리·독립을 위한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해 사실상 분리주의를 허용했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방분권화 내용을 담은 개헌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독일, 프랑스 정상들의 협상을 통해 체결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의 합의 사항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시한 개헌안은 우크라이나 내 과격 민족주의 진영뿐 아니라 동부 분리주의자들로부터도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이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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