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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강행 반대" 노사정 대화 시작부터 파행

<앵커>

넉 달 만에 재개된 노사정 대화가 시작부터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공부문 임금피크제를 강행하는 데 대해서, 노동계가 반발하며 회의에서 퇴장했습니다.

엄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사정 간사회의에 참석한 한국노총 이병균 사무총장은 노사정 대화 재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공공부문 임금피크제 도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주 대표자 회의에서 공공기관 임금피크제를 다루기 위한 협의체를 노사정위 안에 설치하기로 한 만큼, 이런 상태로는 노사정 대화를 계속 진행할 수 없다며 퇴장했습니다.

지난주 한국노총은 노사정 대화에 복귀하면서 정부의 임금피크제 추진을 잠시 보류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후 각급 공공기관들은 속속 임금피크제에 동참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31일) 열린 노사정위원회 간사회의는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한노총은 정부가 공공부문 임금피크제를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노사정 대화에 불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경련 등 경제 5단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회견에서 경제단체들은 파견 근로 규제 완화와 고용 유연성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노동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등 넉 달 만에 재개된 노사정 대화는 시작부터 팽팽한 기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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