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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테러 용의자 20대 외국인…터키 여권 뭉치 발견

<앵커>

지난 17일 태국 도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용의자의 집에선 폭탄 제조에 쓰이는 재료와 도구가 발견됐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한 경찰과 군인 100여 명이 아파트를 에워쌌습니다.

잠시 뒤, 아파트 4층 복도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경찰과 군인에게 끌려 나옵니다.

어제(29일) 오후 1시 반쯤 태국 방콕 시내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28살의 외국인 남성입니다.

용의자의 집에서는 지난 17일 발생한 에라완 사원 테러의 폭탄에 쓰인 것과 같은 재료가 발견됐습니다.

터키 국적의 여권 뭉치도 나왔습니다.

[태국경찰청 차장 : 용의자 집에서 기폭장치 같은 폭탄 재료와 폭탄 용기로 보이는 뚜껑 달린 금속 용기를 발견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이 남성이 에라완 사원 테러뿐만 아니라 18일에 발생한 사톤 다리 테러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태국 경찰청 대변인 : 이 남성이 2차례 테러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러범과 같은 조직을 거라고 ?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태국 도심의 유명 관광지 에라완 사원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에 찍힌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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