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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통쾌한 꼬집기…올 세 번째 천만 돌파

<앵커>

영화 '베테랑'이 오늘(29일)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월에 국제시장, 또 이달에 '암살'에 이어서 올 들어 세 번째 1천만 영화입니다. 특히 베테랑에선 관객들을 통쾌하게 하는 시원한 명대사들이 많았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베테랑은 지난 2010년 1인 시위 중이던 탱크로리 운전기사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이른바 맷값 2천만 원을 건넨 재벌가 사건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재벌의 횡포와 그 횡포를 은폐하는 먹이사슬 구조를 지적하면서 곳곳에 유머와 액션을 섞어 통쾌한 오락영화로 만들어냈습니다.

주, 조연 배우들의 명품연기와 더불어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들이 화제가 됐습니다.

재벌 수사를 방해하려는 동료 경찰에게,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체면)가 없냐? 수갑 차고 다니면서 가오 떨어질 짓 하지 말자.]

주인공 형사의 아내는 재벌로부터 돈다발을 제안받자 오히려 그런 상황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내가 한마디만 한다. 우리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류승완/영화 '베테랑' 감독 : (베테랑들이) 각자 자기 있는 위치에서 자기 일을 정확하게 하고, 누구한테 그냥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면 결국 권력을 가진 사람들도 두려워할 것 같거든요. 흔들 수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영화 베테랑은 팍팍한 삶을 꾸려가는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며 제작사는 속편 제작을 결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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