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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정부, 향후 3년 유가 40달러 시나리오도 염두

경제개발부 전망…"루블화/달러 환율은 75루블 이상될 것"

주요 원유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러시아 정부가 향후 몇 년 동안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에 머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제전문 일간 '베도모스티'는 25일(현지시간) 최근 수정된 러시아 경제개발부의 거시경제 지표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경제개발부는 2016~18년 기간 국제유가와 관련, 배럴당 55~60달러를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하면서 보수적 시나리오에선 배럴당 40달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개발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 3년 내내는 아니더라도 최소 내년까지는 배럴당 40달러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경제개발부는 유가가 40달러까지 떨어지면 러시아의 경기침체 상황이 2018년까지 이어질 수 있고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달러당 75루블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율은 2016년에 8.8%, 2017년엔 7% 수준이 되고 2018년에야 6%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보다 낙관적 전망도 없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 최대 상업은행 '스베르방크'의 게르만 그레프 총재는 26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레프 총재는 이날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에어쇼(MAKS-2015)에 참석해 한 기자회견에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나 4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도 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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