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뉴욕시가 가슴을 드러낸 채 호객 행위를 하는 '토플리스' 여성들에 대한 규제를 추진하자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열리는 등 논란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최근 관광명소인 타임스스퀘어에서 토플리스 차림으로 관광객과 사진을 찍고 팁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행위를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어제 여성의 가슴 노출을 통한 성 평등을 주장하는 날인 '세계 고 토플리스 데이'를 맞아 300여 명의 시위대가 상반신을 모두 드러낸 채 '여성의 가슴은 친가족적'이라는 피켓 등을 들고 행진을 했습니다.
시위 주최 단체 '뉴욕 고 토플리스'의 네이딘 게리 회장은 "더블라지오 시장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그냥 내버려두면 여성이 가슴을 노출하는 행위도 점점 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시위를 불편한 눈으로 바라보는 관광객, 행인도 많았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뉴욕의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가슴을 노출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블라지오 시장 대변인인 캐런 힌튼은 "토플리스 자체가 문제가 되기 때문이 아니라 관광객과 시민의 민원이 너무 많아 문제"라며 "현재 전담팀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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