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인근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이 경찰의 보복 살해라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상파울루에서 가까운 오자스쿠 시와 바루에리 시에서는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18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경찰은 총격 사건이 2시간 반 사이에 최소한 9곳에서 발생했으며 오자스쿠 시에서 15명, 바루에리 시에서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브라질 언론은 사건 조사 과정에서 총격 사건이 지난 8일과 9일에도 일어났으며 사망자가 24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민들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사망자들의 사진을 들고 거리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상파울루 주 정부 당국은 총격 사건에 경찰이 관련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자스쿠 시에서는 최근 경찰관 1명이 주유소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살해당했다. 바루에리 시에서도 청원경찰 1명이 무장강도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상파울루 시 일대에서는 2013년 이래 경찰이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총격 사건으로 40여 명이 사망했다.
한편,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경찰에 의한 보복 살해 사건이 상당한 논란이 되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5년간 리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가운데 최소한 16%가 현직 경찰에 의해 벌어졌으며 총 사망자수는 1천51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브라질 상파울루 경찰 보복 의심 총격사건 파문 확산
사망자 18명에서 24명으로 늘어…주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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