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훈련을 받다가 숨진 전북 군산의 한 중학교 태권도부 학생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14) 군을 부검한 결과 '열사병에 의한 사망' 소견이 나왔습니다.A 군은 지난 7일 오전 11시40분 군산시 월명동 월명공원에서 대회 출전에 대비해 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나흘만인 10일 오전 6시10분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날은 군산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4.7도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웠습니다.
이들은 전날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야외에서 훈련을 했는데 전날에도 역시 전북의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위가 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훈련을 주관한 코치 B(33)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훈련 경위와 내용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 결과 대회를 앞두고 무리하게 훈련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폭염 속 훈련' 숨진 중학생 사망원인은 '열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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