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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 '암살' 인기에…김원봉 부부 다시 주목

<앵커>

일제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 '암살'이 인기를 끌면서 부산 경남이 낳은 독립운동가 부부인 김원봉 선생과 박차정 여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항일무장투쟁을 펼쳤지만 아직 제대로된 서훈조차 받지 못한 김원봉 선생 부부의 이야기를 정기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천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영화 암살입니다.

항일무력투쟁의 주역 김원봉 선생이 등장합니다.

일제는 그에게 김구 선생보다 높은 최고가인 32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가서 선생께 전하시오. 나 밀양사람 김원봉이오.]

경남 밀양 출신으로 의열단의 단장이었습니다.

조선의용대를 조직하고 임시정부 국방장관을 역임하며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습니다.

하지만 월북 경력을 이유로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약산 김원봉 선생의 생가자리입니다.

제대로 된 건물이나 복원 없이 이렇게 표지석 하나만 겨우 남아있습니다.

영화 암살의 인기에 김원봉 선생의 부인이자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인 박차정 여사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출신으로 19살 나이에 독립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혁명간부학교 교관을 지내고 부녀복무단을 만들어 직접 무장투쟁을 지휘했습니다.

1931년 김원봉과 결혼했습니다.

1944년 숨을 거둘 때까지 부부이자 동지로 함께했습니다.

생가는 복원됐지만 묘지는 사실상 방치되어 있습니다.

[최필숙/밀양독립운동연구소 사무국장 : 두 분의 사랑은 정말 동지애로 끈끈하게 묶어져 있는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의리처럼 정말 똘똘 뭉쳐진 그런 관계입니다.]

전설적인 항일투사 부부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 서훈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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