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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출소 직후 경영 복귀…그룹 정상화 '잰걸음'

최태원 출소 직후 경영 복귀…그룹 정상화 '잰걸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출소하자마자 경영 일선에 곧바로 복귀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역대 재벌 총수 중 최장인 2년 7개월의 수감 생활로 그룹 경영이 정상화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바로 공식 업무에 돌입한 겁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그제 자정 의정부 교도소를 나온 뒤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경영진과 만난 데 이어 주말이자 광복절인 어제도 본사에 나와 경영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서린동 본사 모임은 잠깐 상견례 성격이 강했다면 어제는 김창근 의장과 각 계열사 사장, 그룹 내 일부 임원들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공식 경영 활동의 첫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최 회장은 출소 후 경영 복귀 시점과 방식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업무 공백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좀 갖고 상황 파악을 해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SK그룹은 김창근 의장 등이 최태원 회장에게 현황 파악을 하루빨리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이 이처럼 출근 직후 곧바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은 SK그룹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노동 개혁에 부합하는 SK그룹의 청사진을 내놓아야 하고 SK하이닉스 등 주력 계열사의 추가 투자 등 결정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룹 내부에서도 사면에 복권까지 된 이상 최 회장이 하루속히 경영을 직접 챙겨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 회장은 이번 주말 SK 본사와 자택을 오가며 임원들의 보고를 받고 지시할 예정입니다.

이어 내주 중에 서린동 본사에 본격적으로 출근하고 SK하이닉스 공장이나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등을 통해 공식으로 경영 일선 복귀를 대내외에 알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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