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성로 전 동양 종합건설 회장이 20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13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동양종합건설에 특혜를 주도록 지시했다는 그룹 내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5개월째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지난 2010년 포스코가 수주한 인도 CGL 제철소 건설 사업에서 동양종합건설에 토목 공사를 하도급 준 것은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지시였다는 그룹 내부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당시 포스코 건설 인도 법인에서 일하던 복수의 직원들은 현지 법인장이 정동화 전 부회장과의 통화에서 '토목 공사 발주는 정준양 당시 회장의 지시'라고 보고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인도 제철소 토목 공사는 850억 원 규모로 동양종합건설의 당시 연 매출 600억 원보다도 큰 규모여서 특혜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검찰은 또, 정준양 전 회장과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이 포스코 해외 공사 현장에 함께 갔던 사실도 확인하고 특혜 수주 의혹과의 관련 여부를 캐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3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배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포스코 특혜 수주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배성로/前 동양종합건설 회장 : 충분히 소명 다 했고요. 기다려봅시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배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정준양 전 회장에 대한 조사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