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이 없는 나라로 널리 알려진 아랍에미리트가 과세 정책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저유가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부 재정에 경고등이 켜지자 UAE 정부 관계자가 세금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유니스 하지 알쿠리 재무부 차관은 지난달 초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도입하는 법안 초안을 연방·지방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올해 3분기 안으로 법안이 마련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UAE는 '무세금'을 브랜드로 세계 각국의 기업을 끌어모으면서 세금 언급을 피했지만,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정부 고위 당국자가 과세를 거론한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도 최신 보고서에서 UAE가 재정 적자를 피하려면 세금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UAE는 이미 지난 1일부터 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연료보조금을 폐지하고 휘발유 가격을 24% 올리는 등 비상조치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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