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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환율제도 대폭 '시장' 반영…10년 만에 최대 개혁

중국 정부가 시장의 실질환율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위안화 환율제도 개혁에 나섰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일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62% 높은 6.3306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전날 밝힌대로 이날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시장의 종가를 참고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중국이 예고했던 기준환율 고시제도의 변경이 하루만에 확인됐음을 뜻합니다.

인민은행은 전날 고시환율을 전날 기준환율보다 1.86% 높은 6.2298위안으로 고시했고 은행간 거래 환율은 기준환율보다 1.49% 높은 6.3231위안으로 마감됐습니다.

위안화 환율 변동폭은 기준환율의 2% 이내로 제한됩니다.

이날 고시된 기준환율 6.3306위안은 시장조성자들의 환율과 전날 종가 환율을 모두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인민은행의 방침에 부합합니다.

이는 앞으로 중국이 관리변동환율제도를 기반으로 환율제도를 운영하면서 기준환율 결정 방식을 보다 시장 친화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중국이 지난 2005년 관리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한 이래 처음으로 이뤄지는 실질적인 개혁 조치로 평가됩니다.

위안화 기준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통화바스켓에 들어있는 외화 환율상황과 시장조성자로 지정된 은행 호가를 결합해 결정하는데 그 결정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중국의 시장반영형 환율 제도에 대해 국제 금융시장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환영할 만한 조치"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통합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환율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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